[Kjtimes=이기범 기자]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는 3일 올 해 1월 해외여행 송객수가 10만2000여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계 성수기인 1월 송객인원은 태국의 반정부 시위, 필리핀 지역의 태풍피해 등으로 인해 동남아 지역이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했다. 다만 그 외 지역들이 최대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여 월간 10만명을 송객하는데 힘을 보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유럽과 중국, 일본의 상승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유럽지역은 터키지역 홈쇼핑 방송과 인기 예능프로그램(꽃보다 누나)의 인기로 인해 터키, 크로아티아, 스페인 지역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또한, 단거리 지역인 중국에서는 대만과 홍콩이 중국지역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송객인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처음 증가세로 전환돼 일본지역의 약진이 기대되고 있다.
상위10개 인기 도시를 살펴보면 홍콩(6.7%)> 씨엠립(6.2%)> 큐슈(5.3%)> 파타야(4.9%)> 하롱베이(4.8%)> 타이페이(4.7%)> 세부(4.4%)> 코타키나발루((3.9%)> 보라카이(3.9%)> 방콕(3.7%)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코나키나발루와 타이페이는 새로운 인기 도시로 떠올랐다.
모두투어는 "올 해 1분기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2월과 3월의 예약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6.1%와 10.3%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태국, 필리핀, 일본 등의 큰 악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남은 일년 동안의 실적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