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기범 기자]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한국인들이 탑승한 버스를 대상으로 폭탄테러가 발생해 한국인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각) 오후 2시40분경 시나이반도 관광지인 타바 인근에서 한국인 성지순례객 34명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폭발해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충북 진천중앙교회 신도 31명과 가이드 3명이 성지순례 중 발생된 것으로 이들은 이집트에서 고대 교회 유적을 둘러본 뒤 이스라엘로 가기 위해 수속을 밟던중 테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생존자들은 이스라엘을 통해 귀국을 서두를 예정이다.
외교부는 긴급 관계부처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테러가 일어난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