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갑작스러운 미국행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예정에 없던 미국 현장 점검에 나섰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정 부회장의 행보에 대해 업계에선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부진에다 품질 저하 논란까지 제기되자 현장에 긴장을 불어넣고 조직 기강을 잡기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한 분위기다.
실제 정 부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를 방문, 이틀간 현대차 북미공장과 계열사와 협력업체의 생산라인을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임직원들에게 분발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그가 현대차의 품질 논란을 지적하며 질책을 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정 부회장은 신형 쏘나타의 상반기 출시와 관련 “시장에서 기선을 잡아야 한다”며 품질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