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쌍용차가 지난 한 해 동안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일 쌍용차는 ‘2013년 경영실적’ 집계 결과 내수 6만3970대, 수출 8만1679대(CKD포함)등 총 14만5649대를 판매해 ▲매출 3조 4,849억 ▲영업손실 89억 ▲당기순손실 24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도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과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한 내수판매 증가에 힘입어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3%나 증가한 창사 이래 최대 실적(3조 4,355억, 2005년)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을 견인한 것은 단연 코란도 시리즈다. 지난해 2월과 8월, 코란도 투리스모와 뉴 코란도 C 등 일부 모델을 개선해 판매한 결과 전년 동기比 34.1%나 성장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여기에 연비가 향상된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투리스모」의 출시로 유럽 및 중국의 판매가 회복되면서 역대 처음으로 8만대를 넘어서는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기대됐으나, 4/4분기 환율의 급락 및 통상임금 대법원 판결에 따른 재무적 영향에 따라 연간 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지난해 쌍용자동차는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판매, 매출 증대 및 적자 폭을 줄이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 역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감으로써 확고한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