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SK, 폭설 피해 영동지역서 구호 활동

[KJtimes=김봄내 기자]SK그룹이 폭설 피해를 당한 강원도 영동지역 주민들을 위해 전방위 구호 작업에 나섰다.

 

임직원과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Sunny)로 구성된 SK자원봉사단 200여명은 21일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괴란마을을 방문해 고립된 집들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비닐하우스에 쌓인 눈을 쓸어내는 등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워커힐에서는 가구마다 빵을 전달했다.

 

괴란마을은 이번 폭설로 총 80가구 중 30가구가 고립됐고 비닐하우스 대부분이 파손됐지만 주민 대부분이 노인이라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SK동반성장위원회 상임위원인 이문석 사장은 이날 오전 동해시청을 찾아가 폭설 피해를 본 500여가구를 위한 물과 즉석조리식품, 생필품 세트 등을 전달했다.

 

동해시 전역의 저소득층 200가구에 SK탱크로리 차량을 보내 가구당 200의 등유도 제공하기로 했다.

 

SK관계자는 "그간 정부와 지자체, 시민단체들의 제설·복구 작업이 주로 강릉과 삼척시에서 우선 시행돼 동해시 피해 지역에 대한 구호가 시급했다"면서 "맞춤형 지원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추가 폭설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