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현대차 전 노조 4명, 생산라인 정지시켰다 ‘벌금형’

[kjtimes=견재수 기자] 사내하청 노조의 투쟁을 지원하기 이해 생산라인을 정지시킨 현대차 전 노조간부 4명이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4일 울산지법은 이 같은 이유로 회사업무를 방해한 현대차 전 노조간부 4명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211~12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사내하청 노조의 투쟁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1공장의 생산라인을 4차례 정지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회사 본관으로의 진입 시도를 저지한 경비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 특히 일부는 관리자를 폭행하고, 공장 문과 카메라를 파손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들의 본관 진입을 정당한 행위로 불 수 없고 긴급 피난 상황 때문에 생산라인을 정지시킨 것으로도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4명 중 2명에 대해 각각 700만원씩을, 나머지 2명에게도 500만원과 100만원을 선고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주말특근 합의에 반발해 생산라인을 정지시킨 것에 대해서는 노사 간 주말특근 논란이 계속된 상태여서 사용자가 예측할 수 없도록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없어 업무방해죄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