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옥택연 김지호, 가슴뭉클 돌담길 어부바… 보기만 해도 흐뭇

(사진 = 삼화 네트웍스)

 

[KJtimes=유병철 기자] ‘참 좋은 시절옥택연과 김지호가 가슴 뭉클 돌담길 어부바 열전을 펼쳤다.

 

옥택연과 김지호는 KBS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각각 주먹부터 앞세우는 대부업체 사장의 직속 보디가드지만, 누나의 일이라면 무조건 앞장서는 강동희 역을, 35세의 나이지만 어릴 적 사고를 통해 7살 지능에 멈춰 있는 강동옥 역을 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1회 분부터 안방극장을 뒤흔드는 참 좋은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옥택연이 김지호를 업고 돌담길을 터벅터벅 걸으며 호젓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무거운 기색 하나 없이 환한 웃음을 머금고 길을 걷고 있는 옥택연과 편안하게 업힌 채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는 김지호가 따사로운 분위기를 연출해낸 것. 서로를 위하는 오누이의 오붓하고 다정한 모습이 앞으로 그려질 따뜻하고 서정적인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옥택연과 김지호의 돌담길 어부바 장면은 지난 16일 경주시에 위치한 한 야외촬영장에서 이뤄졌다. 현장에서 예의바른 막내로 불리는 옥택연과 다정다감한 성격의 김지호는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함께 동선을 체크하고, 거리를 돌아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표출했다. 경주에서 올 로케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더욱 친해진 두 사람은 웃음을 터뜨리며 스스럼없이 업고 업히는 장면을 연습, 현장의 이목을 모았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옥택연은 김지호를 한 번에 번쩍 업어내는 장면을 펼쳐냈다. 김지호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옥택연이 김지호를 배려, 키를 낮추기 위해 다리를 벌리고 서서 기다리는 매너 다리를 선보이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던 터. 3시간에 걸친 촬영을 진행하면서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열정을 불사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만년 소녀인 누나를 향한 안타까우면서도 가슴 뭉클한 옥택연표 지극정성 어부바 열전이 현장의 여심마저 뒤흔들었다는 귀띔이다.

 

그런가하면 옥택연은 극중에서 강동희의 누나 강동옥 역할을 맡은 김지호 선배님과 처음으로 함께 촬영했다. 호흡이 너무 잘 맞아 기분 좋게 촬영할 수 있었다. 열심히 하고 있는 참 좋은 시절을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2회 분에서는 이서진-김희선-옥택연-류승수-김지호-오현경-윤여정-최화정-김광규-김상호-진경 등 대세 연기파 배우들이 따뜻하고 참 좋은가족들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예고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검사로 성공해 돌아온 이서진을 향한 가족들의 각양각색 반응들과 김희선의 외롭고 힘겨운 가족사, 옥택연의 거칠고 과격한 행보, 윤여정-최화정-김광규-김상호 등 관록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면서 오는 31일 오후 755분에 방송될 3회 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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