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현대백화점그룹, 경청호 부회장 용퇴 결정한 이유

역량 있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행보

[KJtimes=김봄내 기자]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서 퇴진한다. 27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경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그만두기로 했다. 그의 퇴진은 다음달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그동안 정지선 회장을 보좌해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던 경 부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현대백화점그룹 상근고문역을 맡아 그룹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경 부회장이 이번에 용퇴를 결심한 이유는 역량 있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 부회장이 지난해부터 후진 양성구도를 그려왔고 이번에 이를 실천한 것이라는 게 현대백화점그룹의 설명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