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서 퇴진한다. 27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경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그만두기로 했다. 그의 퇴진은 다음달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그동안 정지선 회장을 보좌해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던 경 부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현대백화점그룹 상근고문역을 맡아 그룹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경 부회장이 이번에 용퇴를 결심한 이유는 역량 있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 부회장이 지난해부터 후진 양성구도를 그려왔고 이번에 이를 실천한 것이라는 게 현대백화점그룹의 설명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