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한승유 기자] 대표 소셜커머스업체인 티켓몬스터에서 대규모 정보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티몬)가 최근 경찰로부터 113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
경찰 측은 다른 사건 수사 과정 중 지난 2011년 4월경 티몬이 해킹에 의해 고객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와 같은 사실을 해당 업체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과 아이디, 성별, 생년월일 등이다. 다만 주민등록번호와 개인비밀번호는 암호화가 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티몬 측에서 이번 사건의 파장을 고려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늦게 발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이미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티몬측에 알렸지만 지난 7일 오후 늦게야 해당 사실을 언론에 공표했다는 것.
한편 현재 범행을 저지른 해커는 구속 수사를 받고 있으며, 티몬은 방송통신위원회 신고 및 고객 공지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믿어 주셨던 고객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