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개인정보 유출… 늑장대응 의혹까지


[KJtimes=한승유 기자] 대표 소셜커머스업체인 티켓몬스터에서 대규모 정보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티몬)가 최근 경찰로부터 113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
 
경찰 측은 다른 사건 수사 과정 중 지난 20114월경 티몬이 해킹에 의해 고객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와 같은 사실을 해당 업체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과 아이디, 성별, 생년월일 등이다. 다만 주민등록번호와 개인비밀번호는 암호화가 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티몬 측에서 이번 사건의 파장을 고려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늦게 발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이미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티몬측에 알렸지만 지난 7일 오후 늦게야 해당 사실을 언론에 공표했다는 것.
 
한편 현재 범행을 저지른 해커는 구속 수사를 받고 있으며, 티몬은 방송통신위원회 신고 및 고객 공지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믿어 주셨던 고객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