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한화그룹이 직원들의 일과 양립을 위해 서울에 친환경 어린이집 2곳을 개원했다.
한화그룹은 11일, 서울 태평로 한화생명 사옥과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빌딩 2곳에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개원한 직장어린이집은 각각 태평로 60명과 여의도 70명 정원이다. 오전 7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보호자의 야근이나 회식 등이 있을 때는 시간을 연장해 아이를 돌봐준다.
이번에 개원한 한화직장어린이집의 특징은 친환경 어린이집으로 차별화된 환경과 보육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의 건강을 고려해 각종 교구와 비품들은 친환경 인증을 거친 제품만을 사용했고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바닥재, 인조대리석, 인테리어필름 등을 사용해 새집증후군을 제거했다는 게 한화그룹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다. 식사와 간식 등 먹거리는 매일 아침에 배송되는 유기농 식자재를 사용하며 각 건물에는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환기시설과 공기청정시설을 설치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면적을 기준보다 15% 이상 확보해 쾌적한 보육 환경을 마련했고 법정 기준보다 강화된 인력과 공간 확보로 원아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교사 1명당 원아 3~4명 수준으로 법정 기준보다 30~50%가량 높고 간호전문 인력도 배치해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올 상반기 중에 구미와 보은 사업장 등 모두 7곳에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