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여성전용 아웃도어 와일드로즈의 스위스본사가 패션그룹형지의 와일드로즈 아시아 진출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와일드로즈 스위스본사의 레토 퍼러 CEO가 패션그룹형지 역삼동 본사를 방문했다. 패션그룹형지가 와일드로즈의 아시아 판권을 인수한 것을 기념하고 향후 전개하는 국내외 사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이다.
이날 김명호 패션그룹형지 사장 및 유지호 와일드로즈 사업본부장은 레토 퍼러 CEO와 국내 와일드로즈 전개현황을 공유하고 아시아 진출에 대한 의지를 공유했다. 또한 바우하우스 쇼핑몰에 입점한 와일드로즈 매장과 청계산 매장을 방문해 올 봄 아이템 현황과 매장 환경을 둘러보았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1월 와일드로즈의 아시아 판권을 인수한 후 국내뿐 아니라 대만,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국가 진출을 준비 중이다. 레토 퍼러 CEO는 “패션그룹형지의 브랜드 전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와일드로즈가 아시아로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스위스본사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레토 퍼러 사장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한 디자인센터와 와일드로즈 한국 디자인팀과의 협업을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이 디자인센터는 와일드로즈 스위스본사의 제품 디자인을 담당한 바 있으며 프라다, 알마니,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 다수의 명품 브랜드의 제품 디자인을 맡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유지호 와일드로즈 사업본부장은 “와일드로즈를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을 선도하는 글로벌 여성전용 아웃도어 No.1 브랜드로 이끌어갈 것이다”며 “스위스본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유럽의 매력적인 감성을 아시아 전역에 전파하는 여성전용 아웃도어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전했다.
레토 퍼러 CEO는 “와일드로즈는 한국 여성들의 뛰어난 패션감각과 활기찬 아웃도어 문화를 기반으로 국내 성장발판을 마련했다”며 “스위스 본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도 브랜드가 지속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