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쌍용차가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과 아일랜드 등 유럽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쌍용차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와 비교해 70%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
20일 쌍용차는 자사의 SUV 모델 렉스턴 W와 코란도 C가 유럽 시장에서 그 품질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우선 렉스턴 W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 알라드’가 ‘최후의 모히칸(Die letzten Mohikaner)’을 주제로 실시된한 비교 시승평가에서 최고의 오프로드용 SUV 2위에 등극했다.
해당 평가에서 프레임 타입의 SUV 가운데 도요타 ‘랜드 크루져’와 지프의 ‘랭글러’, 랜드로버 ‘디펜더’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사양 ▲승차/운행 ▲사륜구동 기술 ▲가격 등 4개 카테고리 39개 평가항목에서 랜드 크루저의 뒤를 이어 2위에 선정됐다.
평가단은렉스턴 W의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사양, 넓은 실내 공간, 높은 연료 효율성을 장점으로 꼽았으며, 특히 연료효율이 가장 좋고 가격 대비 다양한 사양과 뛰어난 엔진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렉스턴 W에 이어 코란도 C의 밴 버전인 ‘코란도 커머셜’도 아일랜드 자동차전문기자단(IMWA)이 뽑은 ‘2014 콘티넨탈 아이리시 올해의 커머셜 SUV (2014 Continental Irish Commercial SUV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만 판매되는 코란도 커머셜은 평가단으로부터 ▲수하물 적재량 ▲안정성 ▲ 다목적성 ▲가격 및 유지비 ▲주행성능 및 안락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럽시장에서 이 같은 호평을 받은 쌍용차는 지난달, 전년 동기比 70% 이상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주력 모델들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러시아 및 중남미 시장에 편중된 현재의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중국과 유럽시장으로의 다변화를 통해 올해 9만 1천대의 수출 판매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