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슈퍼주총데이 2막이 21일 열린다. 이날 662개사가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고 등기이사 선임과 이사보수 한도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정기 주총을 개최하는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339개사, 코스닥시장 321개사, 코넥스시장 2개 등 모두 662개사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SK·LG·CJ·롯데·효성·현대중공업·한진·GS·한화·코오롱·KT 등 대기업그룹 계열사들이 한날한시에 한꺼번에 주총을 개최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날 주총에선 재벌그룹 오너들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눈길을 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최근 실형 선고를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고 SK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C&C, SK네트웍스 등 계열사 이사진이 대거 교체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횡령·배임혐의로 재판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임기가 끝나는 CJ E&M과 CJ오쇼핑, CJ CGV 등 3개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역시 한화 등 계열사 등기이사직을 내려놨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효성그룹은 조석래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조현준 사장은 재선임되고 조현상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또 이날 주요 대기업 주총에선 이사보수 한도 증액안건에 대해 주주들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사 수가 1명 늘어나는 SK하이닉스는 이사보수 한도를 5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확대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효성은 이사 수 1명 감소에도 이사보수 한도를 7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을 올렸다.
권력 출신의 사외이사 영입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롯데제과(송영천 법무법인 세한 대표변호사 회장·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 롯데쇼핑(박동열 세무법인 호람 회장·대전지방국세청장 출신), 롯데칠성음료(김용재 전 국세청 감찰담당관), 롯데케미칼[011170](정동기 법무법인 바른 고문변호사·대통령 민정수석 비서관 출신) 등 롯데그룹은 세무와 법조계 출신 인사들을 사외이사에 앉힌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또 LG(윤대희 법무법인 율촌 고문·국무조정실장 출신), SK하이닉스(최종원 서울대 교수·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단장 출신), SK네트웍스(허용석 삼일경영연구원장·관세청장 출신), KT(김종구 법무법인 여명 고문변호사·법무부 장관 출신), 현대중공업(이장영 금융연수원장·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 등 기업들도 정·관계 등 출신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