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와이즈베리, 예수를 사실적으로 재해석 '젤롯' 발간

[KJtimes=장진우 기자] 미래엔(대표 김영진)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는 24일 예수 그리스도를 사실적으로 해석한 '젤롯'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젤롯'은 교회의 틀에 갇혀 신적인 존재로만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를 유대의 독립과 민중을 위해 싸운 혁명가 '나사렛 예수'로 재해석한 논픽션으로 이슬람교도의 이란 출신 저자 '레자 아슬란'이 20년 동안 기독교에 대해 학문적으로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그 동안 절대적인 진리로 생각해야 했던 성서의 허점 및 세계적인 종교가 된 기독교 탄생과정을 흥미롭게 제시하고 있다.

 

책 출간과 동시에 미국에서는 자국 대표 보수 미디어인 '폭스TV'는 이슬람교를 믿는 저자가 예수를 연구한 것에 불편한 심기를 표하며, 공격적인 인터뷰를 진행해 반이슬람 감정을 부추겼다.

 

하지만 저자는 감정적인 대응 대신 학자적인 태도로 맞서면서 오히려 수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어 종교 부문에서는 이례적으로 아마존 전체는 물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미래엔 관계자는 "최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종교적 분열과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며 "젤롯은 기독교는 물론 종교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숙고해 보는 자극제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