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차별화된 ‘안심 캠페인’ 열풍

[KJtimes=장진우 기자] 환경오염과 방사능 우려 등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요즘 다양한 ‘안심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열풍이 거세다.
 
특히 식품업계는 원료의 원산지는 물론 제품의 생산, 관리 과정을 공개하는 등 저마다 차별화된 ‘안심 캠페인’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 선택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 세노비스, 믿음의 기준 제시 'Simply Trust'
 

건강기능식품 기업 브랜드 세노비스는 ‘Simply Trust’ 캠페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Simply Trust’ 는 수많은 건강기능식품 중 무엇을 사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원료로 만들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가’에 대한 믿음의 기준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모기업인 제약회사의 생산기준을 바탕으로 한 199가지의 자체 품질 검수 기준을 거치고, 특히 '오메가3' 제품은 납,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 항목만 100여 가지가 넘는 기준을 만족하는 높은 품질의 제품만을 선보인다는 내용을 강조해 소비자 안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신뢰를 강화했다.
 
마케팅팀 강승희 브랜드매니저는 “지난해 말 캠페인 실시 후 인지도가 꾸준히 오르면서 전월 대비 매출이 20% 오르는 등 믿을 수 있는 원료와 품질 원칙을 내세운 캠페인 내용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며, “앞으로도 제대로 된 건강기능식품 기준의 원칙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마켓, 안심구매 환경 조성

G마켓은 식품 담당자로 구성된 식품 검증단이 원산지에 직접 찾아가 생산부터 가공, 포장, 배송 작업까지 참여해 고객에게 추천하는 안심 구매 캠페인 ‘G마켓이 간다’를 선보였다. 

직접 검증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각 지역별 우수한 제철 식품과 지역 특산물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최근에는 산지 촬영 동영상을 통해 생산자들이 전하는 지역 특산물과 제품 고르는 방법 등을 소개하며 안전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CJ제일제당, 경쟁제품과 차별화 선언

CJ제일제당은 ‘청정지역 알래스카, 0% 첨가물, 100% 자연산 연어’를 내세운 ‘알래스카 연어’를 선보이며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자연산 알래스카 연어와 대두유, 정제수, 정제소금 외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무첨가, 무색소’ 및 자연산 연어의 풍부한 영양과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제품 특성을 강조했다. 

이에‘알래스카 연어’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억 원을 돌파, 닐슨 기준으로 지난 1월과 2월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