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 '횡령·배임'혐의를 받고 있는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이 4일 검찰 소환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강 전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검찰조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지난 2일 강 전회장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청에 들어선 강 전회장은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성실히 검찰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관계 로비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해외출장이 많기 때문에 전혀 그런 일을 할 시간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강 전회장이 회사 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하도록 지시했는지, 회사 돈을 유용한 일이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