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김한규 기자] 급박하게 돌아가는 환경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등의 증가로 현대인들의 수면장애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08년 22만 8000명에서 2012년 35만 7000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약 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수면 용품 관련기업들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달 숙면 관련 용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수면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삶을 위한 투자에 지갑을 지갑을 기꺼이 열고 있는 것이다.
이에 관련업계들은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수면용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침대 과학 '에르고슬립'
모션침대 전문브랜드 '에르고슬립'은 모터의 힘으로 각도를 조절하는 플랫폼 위에 젤 매트리스나 천연 라텍스가 탑재된 제품을 선보였다.
무선 리모컨으로 상ㆍ하부의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상체를 살짝 들어 올려 기도를 확보하면 호흡이 편안해지며 무중력 공간에 떠있는 듯 체압을 분산시키고 안락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숙면 유도에 도움을 준다.
에르고슬립 관계자는 "불면증이나 코골이 등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경우에도 모션침대의 각도조절 기능을 통해 피로를 풀고 숙면을 유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개인의 신체 구조에 맞춘 신개념 베개 '마이필로우'
침구 브랜드 소프라움이 최근 출시한 '마이필로우’는 자신의 신체 조건, 수면 습관에 맞춘 고기능성 제품이다.
구스다운으로 충전된 90%의 상단에 하단은 비어 있는 이중구조로 구성돼 있어 수면 자세나 취향에 따라 파이프나 구스페더 등 충전물을 선택해 삽입할 수 있다.
◆ 편안한 잠 유도하는 침구 전용 향수 '3s 퍼퓸 베개 향수'
향수 전문 브랜드 로사퍼시픽 베리식스의 '3s 퍼퓸 베개 향수'는 향수와 아로마테라피의 개념을 결합한 제품을 내놨다.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진 아로마 제품으로 잠들기 전 베개나 침구에 뿌리면 신경을 이완시켜 깊은 잠을 자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임상 테스트를 통해 수면 유도 효과가 입증된 9가지 허브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 긴장을 완화하고 심신을 차분하게 만들어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다양한 콘텐츠로 숙면 돕는 수면 안경 '아이스캔'
고글 형태로 제작된 '아이스캔'은 안경을 쓰는 것처럼 착용하기만 하면 수면에 도움이 되는 전문 수면 제품으로 수면 테라피, 셀프 테라피, 음악 등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수면장애를 겪고 있거나 숙면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이며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거나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데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