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KATRI와 협력...공산품·의류 상품 검증 강화

[KJtimes=김한규 기자쿠팡(대표 김범석)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과 협력해 공산품 및 의류 상품 검증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쿠팡은 의류 뿐 아니라 유아용 장난감,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들을 공인된 전문기관의 사전 검증을 받을 수 있어 고객들이 상품 안전성과 품질에 대해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쿠팡은 파트너사들이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시험 분석을 통해 상품의 법적 안전 기준인 KC 인증을 받도록 돕는다. 

필수 인증 품목이 아닌 상품도 동일한 프로세스를 거쳐 검증을 한층 강화하며, 이미 인증을 거친 상품도 필요에 따라 유효기간, 인증 누락 여부 등을 재차 확인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상품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또 중소 파트너사들이 쿠팡을 통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상품 검증 절차를 진행함은 물론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받아 부담없이 품질 검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쿠팡은 고객들이 상품 안전성에 더욱 민감한 유아용품, 생활용품부터 우선 진행하며, 검증 상품의 범위를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쿠팡 김수현 본부장은 "공인된 전문기관을 통한 적극적인 사전 검증 작업을 진행하게 돼 쿠팡 상품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상품 검증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은 지난 1965년 출범한 이래 50여년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섬유, 생활용품 등 여러 분야의 제품에 대한 안전성, 유해성, 기능 등의 품질 요소를 평가하고 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종합 시험·인증기관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에 대해서는 KC인증마크(국가통합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