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2일 발생한 상왕십리역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지하철 운영시스템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장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사고에 대해) 책임질 부분은 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긴급 대책 마련하는 게 중요하고, 행정 공백 최소화가 우선"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혼란을 막고 사태를 수습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지하철 운영시스템 10대 개선방안으로 ▲노후 전동차 교체 ▲스마트(SMART)통합관제센터 구축 ▲지하철 운영 시스템 개혁 대책TF 구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사람과 기계는 100% 완전할 수가 없어 이중, 삼중의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며 "문제가 된 외주 협력 업체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하고 시민 안전과 직결된 상시적 업무는 지하철 공사가 직영으로 가져오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