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검찰, 국제영상 등 유병언 계열사 압수수색

[KJtimes=김봄내 기자]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9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국제영상 사무실 등 45곳을 압수수색했다.

 

국제영상은 지난 1997년 세모가 부도난 이후 유 전 회장이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서 빠졌는데도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회사다.

 

검찰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제영상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회계자료 등 각종 내부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국제영상은 유 전 회장의 측근인 탤런트 전양자(72··본명 김경숙)씨가 대표인 곳이다. 전씨는 노란자쇼핑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의 대표도 맡고 있다.

 

전씨는 올해 초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세모그룹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떠올랐다.

 

검찰은 10일 오후 전씨를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