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현대제철이 직원들 간 ‘불륜설’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주말 이른바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 화제가 됐던 부적절한 관계의 동영상이 현대제철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라는 이유에서다.

해당 동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유포되더니 결국 네티즌들의 신상을 털기로 이어졌다. 그들의 회사와 부서, 나이, 이름, 직급,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까지 추가로 더해져 확산 및 재배포 되기도 했다.

증권가 메신저를 통해 돌았던 것에는 현대제철 본사에서 근무하는 4급사원인 유부남 A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던 예비신부 B사원이 그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들의 관계는 한 불법동영상 사이트에 그들의 영상이 담긴 몰카 동영상이 올려지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이 동영상에는 해당 인물들의 신체부위 및 얼굴이 여과 없이 그대로 드러나 있으며 추가로 돌고 있는 메신저에는 그들의 회사 인사자료에 올려진 사진이 그대로 담겨있기도 하다.

사건 이후 남자직원은 현재 잠적한 상태이며 여자 직원 역시 출근했다가 곧바로 잠적했다고 적혀있다. 또한 여직원은 잠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실제로는 회사로부터 인사조치 등을 받았다는 후문도 있다.

하지만 회사는 이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해당 사건에 대해 회사 측에 문의한 결과 현대제철 관계자는 “직원의 개인적인 사생활이라 회사는 알 수도 알 필요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또 해당 직원들이 근무를 하는지 또는 했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즉답을 피했으며, 인사조치에 대한 질문에도 “확인불가”라는 답변만 거듭했다.

이러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동영상과 사진은 지속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조속한 진화 및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보다 명확하고 적절한 회사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