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다음-카카오 합병, 김범수 의장 '주식 1조 클럽' 합류

[KJtimes=김봄내 기자]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김범수(48) 카카오 의장이 1조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보유하게 돼 IT 주식 부자 순위 4위에 올랐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가 다음을 발판으로 코스닥시장에 우회 상장을 하면 보유 주식 가치가 9169억원으로 올라 30·40대 신흥 IT 주식 부자 순위 4위에 단숨에 진입한다.

 

이는 김 의장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8083800주에 합병가액 113429원을 곱한 수치다.

 

여기에 김 의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 케이큐브홀딩스의 지분가치 490억여원을 합치면 김 의장의 주식재산은 9664억원으로 불어나 이준호(50)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을 제치게 된다. 이 회장은 현재 9589억원의 주식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통합법인의 최대주주인 김 의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상장 후 주가 상승 등으로 1조원을 훌쩍 넘어서 23위와 순위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의장은 1998년 한게임이 승승장구하자 2000년 이해진 의장의 네이버와 합병을 추진해 NHN을 공동 탄생시켰다. NHN의 게임사업을 담당하던 김 의장은 그러나 2007년 공동 대표를 사임하고 카카오톡과 케이큐브벤처스 등을 설립했다. NHN은 작년에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했다.

 

현재 자수성가형 IT 주식 부자 1조원 클럽에는 3명이 포함됐다.

 

1위는 김정주(46) NXC(넥슨의 지주회사) 회장이다. 김 회장의 주식재산은 17392억원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보유 주식가치가 11908억원인 이해진(47) 네이버 이사회의장(CSO)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게임업계 1세대인 김택진(47) 엔씨소프트[036570] 사장도 주식재산이 11927원인 신흥 IT 주식 부자 3위를 지켰다.

 

게임업계 다크호스로 부상한 박관호(42)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은 3740억원의 주식을 보유해 40대 신흥재벌에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웅(46)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는 보유 주식 가치가 1448억원으로 8위에 오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