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윤영환 대웅제약 회장이 보유 주식 전부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28일 대웅제약은 창업자인 윤 회장이 자신의 아호를 딴 ‘석천대웅재단’을 설립하고 기존 ‘대웅재단’의 장학사업과 직원들의 복지 처우 개선을 위한 재원 및 사회공헌에 더욱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윤 회장이 ‘의약보국’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제약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만큼 ㈜대웅 및 대웅제약 주식 등의 사재 출연을 통해 ‘석천대웅재단’을 설립하고 사회공헌을 위한 큰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석천대웅재단’은 대웅제약이 지난 반세기에 걸쳐 축적해온 의약분야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분야 발전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면서 한국 생명과학 분야의 선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장학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왔던 대웅재단도 윤 회장의 이번 추가 사재 출연을 통해 재단의 자산과 사업 규모를 크게 확대함으로써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통한 사회공헌 노력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회사 발전에 이바지한 직원들의 복지와 처우를 향상시켜 회사와 직원의 항구적인 동반성장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회장은 “국가의 발전과 직원의 성장이 회사의 발전보다 우선해야 하고,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니어야 영속적인 발전이 가능 하다고 생각하며 회사를 경영해왔다”고 소감을 밝히고 “임직원 모두가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대웅제약으로 발전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같은 윤영환 회장의 숭고한 의지에 가족들도 뜻을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제약업계에서는 국내 제약업계 1세대 경영인인 윤 회장의 이번 주식 기부가 업계는 물론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사회공헌 분위기에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