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핫 해치의 전설로 불리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아 온 골프 GTI가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폭스바겐은 오늘(29일) 프레스데이로 시작해 내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부산모터쇼에서 핫 해치 모델 골프 GTI와 GTD를 공개하고 시판에 나선다.
GTI는 실내, 외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에 걸쳐 모든 것이 새롭게 설계된 7세대 모델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춘 이미지로 재탄생했다.
특히 폭스바겐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가로배치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을 통해 이전 세대 대비 55kg 감량한 경량화 설계와 더불어 곡선 도로에서 더욱 민첩한 반응을 제공하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Progressive Steering)이 탑재돼 있다.
또한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해 일반 골프 대비 약 15mm가 낮아졌고 MQB 플랫폼을 통해 새롭게 설계된 차체비율로 더욱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정면에는 GTI의 상징인 허니컴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하고 있고, 이를 가로 지르는 레드&크롬 스트립은 LED 주간 주행등이 포함된 바이제논 헤드라이트까지 연결돼 확연히 눈에 띄는 라인을 완성했다.
국내에 도입되는 신형 골프 GTI에는 새롭게 설계된 차세대 1,984cc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2.0 TSI)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211마력(4,500~6,800rpm)에 1,450rpm~4,000rpm의 실용영역에서 이상적인 토크 커브를 그리는 35.7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는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8초, 최고 속도는 210km/h이다. 복합연비는 11.5km/l(도심 10.0/고속 13.9)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3g/km로 극초저배출기준(SULEV)을 충족시킨다.
에코(Eco), 스포츠(Sport), 노멀(Normal), 인디비주얼(Individual)등의 주행모드를 지원하는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Driving Profile Selection)이 추가돼 일상과 써킷을 넘나드는 운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가격은 7월부터 시행되는 한-EU FTA 관세 인하를 선반영해 4,31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그란 투리스모 디젤(Gran Turismo Diesel)"의 약자인 GTD는 1982년 첫 선을 보였으며 디젤 스포티 퍼포먼스 세그먼트에서 30여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디젤 스포티 퍼포먼스 카로서 디젤 스포티 세그먼트에서 30여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모델은 GTD가 유일하다.
7세대 골프 GTI와는 몇 가지 시각적인 차이만 있을 뿐 쌍둥이처럼 닮아있다. GTI의 상징인 토네이도 라인과 차체 정면에 위치한 허니컴 라디에이터 그릴이 신형 골프 GTD에도 적용된다.
또한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3개의 블랙 에어로 다이내믹 슬랫과 프론트 스포일러 하단에 위치한 새로운 블랙 스플리터, LED 전방 안개등도 새롭게 탑재됐다.
또한 17인치 쿠리티바(Curitiba) 알로이 휠은 GTD만의 독창적인 룩을 연출한다. 후면의 경우, 토네이도 라인 높이에 흰색 트림 스트립이 통합되어 있는 스모크 LED 리어 라이트, 왼쪽에 장착된 듀얼 크롬 테일 파이프, GTD만의 루프 엣지 스포일러, GTD 배지가 이 차를 TDI 엔진을 장착한 골프 중 가장 스포티한 골프로 만들어 준다.
전 세대에 비해 눈에 띄게 넓어진 실내공간과 최고 수준의 품질을 통해 한 차원 높은 공간 감성을 제시한다. 8인치 멀티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본 제공된다.
차세대 4기통 TDI 엔진을 장착한 신형 골프 GTD는 이제까지 출시된 골프의 디젤 차량 중 가장 강력하다. 최고출력은 이전 세대 대비 14마력 증가한 184마력(3,500~4,000 rpm)에 달하며, 무려 38.7kg.m에 이르는 최대토크는 1,750에서 3,250rpm 사이의 폭 넓은 회전 범위에서 유지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5초, 최고 속도는 228km/h다. 특히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와 더불어 GTD 최초로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가 접목됐다.
리터당 16.1km의 복합연비(도심 14.4/고속 18.8)로 1등급을 달성했으며, CO2 배출량도 121g/km에 불과해 까다로워진 유로6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가격은 7월부터 시행되는 한-EU FTA 관세 인하를 선반영해 4210 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은 "탄탄한 차체강성과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이 결합한 골프의 핵심가치 중 하나는 서론 다른 취향을 지닌 운전자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에 선보이는 GTI와 GTD는 순수한 운전의 재미를 열망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한 모델이다. 특히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은 갖춘 모델로 운전을 하는 것이 스포츠가 될 수 있다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개했다.
신형 골프 GTI 및 GTD의 판매는 전국 26개 폭스바겐 전시장 및 2개의 터치 포인트에서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폭스바겐 고객지원센터(080-767-008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