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포스코, 동부제철 인수 초읽기...가격협상 변수 남아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가 동부제철 인수를 본격화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전날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 실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동부제철이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내놓은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을 '패키지'로 인수하는 방안을 포스코에 제안했다.

 

포스코는 인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한 달간 기업실사를 진행했고 이날 현재 분야별 실사 결과를 취합해 내부 보고서를 작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조만간 보고서 작성이 마무리되면 산업은행 측에 인수 의향이 있는지와 원하는 가격 등을 회신할 예정이다.

 

업계와 금융권에서는 이번 주쯤 포스코가 내부 검토를 마친 뒤 산업은행 측에 인수 의향을 알리고 본격적으로 가격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관건은 향후 전개될 가격협상의 추이다. 매각 가격을 둘러싸고 동부제철과 포스코의 기대치에는 큰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부제철은 1조원이 넘는 가격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15000억원 정도를 기대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반면 포스코는 1조원을 밑돌지 않으면 인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산업은행이 세운 투자목적회사에 포스코가 포스코강판 지분을 현물 출자하고 그 대신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을 경영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현물출자는 검토되는 사안이 아니며 실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