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한화건설, 필리핀에 세계 최대 돔 공연장 준공

[KJtimes=김봄내 기자]한화건설이 지난달 말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27떨어진 불라칸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돔 공연장은 연면적 74000, 지붕면적 35948, 51000여석 규모로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15000)3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2011년 필리핀 최대 건설사인 EEI와 중국의 지앙수 인터내셔널 등과의 경쟁입찰에서 계약금 17500억달러 규모인 이 프로젝트를 따냈다.

 

한화건설은 설계, 조달, 시공을 모두 한 회사가 맡는 디자인 빌드 방식으로 이 프로젝트를 수주해 30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했다.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돔 지붕 시공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한화의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을 모두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 동남아에서 토목, 건축 사업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