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현대모비스 동반성장 효과 확대…협력사에 1192억원 대출 지원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효과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올해 1192억원 규모의 협력사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현재 운영 중인 1차 협력사 중심의 892억원과 별도로 300억원 규모의 2차 협력사 전용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한다.

 

2차 협력사가 1차 협력사와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세금계산서)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신용보증기금의 보험증권을 받으면 현대커머셜에서 저렴한 대출금리를 적용받는 방식으로, 신용보증기금 및 현대커머셜과 이달 초 300억원 규모의 동반플러스 매출채권 담보대출(이하 동반플러스)’ 협약을 맺고 2차 협력사 대출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1560억원, 2012760억원, 2013892억원 등의 기금을 조성해 1차 협력사 중심의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또한 향후 신용보증기금 및 현대커머셜 외에도 타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2차 협력사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 함안의 현대모비스의 2차 협력업체 선진테크의 정효근 사장은 사실 많은 2차 업체들은 규모가 작아 자금운영에 애로가 많다면서 현대모비스의 이 같은 대출지원 프로그램으로 자금을 훨씬 더 안정적으로 운영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이창기 구매기획실장은 “2차 협력사 대출지원은 동반성장의 실질적인 효과를 더욱 크게 할 것이라면서 기술, 품질, 생산, 재무 등 경영의 모든 면에서 2차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정명철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층들이 지난 4월부터 올해 말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2차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하고, 생산현장을 함께 돌며 협력사의 고충을 직접 챙기는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