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대규모 리콜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의 리콜 대상 차량이 14일(현지시간) 1600만대를 넘어섰다.
제너럴모터스는 최근 쉐보레 카마로 차종의 자동차 열쇠가 갑자기 점화 장치를 꺼뜨릴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어 51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리콜 대상은 2010∼2014년식 모델이 대상이다.
제너럴모터스는 운전자의 무릎이 차량 열쇠에 부딪힐 경우 간혹 점화 장치에 영향을 미쳐 시동이 꺼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너럴모터스는 올해 모두 35차례에 걸쳐 리콜을 실시했다. 지난 5일에는 늑장 리콜사태와 관련해 직원 15명을 해고했다. 또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보상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미국 교통당국은 제너럴모터스가 점화장치의 치명적인 결함을 미리 알고도 리콜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3500만 달러(약 358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자동차 업체에 부과된 벌금 가운데 역대 최고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