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097950]의 식품과 바이오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시작됐다고 내다봤다.
김지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기존 4000개 이상의 재고단위상품(SKU) 중에서 저수익 SKU를 정리해 현재는 3000개 아래로 줄었고, 지난 1분기 식품 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포인트 높아진 9.8%였다"고 말했다.
그는 "원재료인 곡물도 연간 투입물량을 확보한 상태여서 식품 사업부문의 전체적인 원가도 일정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식품 사업부문의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시작됐다고 봤다.
그는 라이신 가격의 반등으로 바이오 사업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중국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생산설비(Capa)를 증설해 공급과잉으로 시황이 악화됐던 라이신은 최근 경쟁업체들의 실적악화로 감산되며 가격 반등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는 등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라이신 가격도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 상황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만5000원을 제시하며 CJ제일제당에 대한 기업분석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