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한화L&C, 건재사업부문 2800억에 매각

[KJtimes=김봄내 기자]한화그룹 제조계열사 중 하나인 한화L&C가 건재사업부문을 매각하고 첨단소재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1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L&C는 지난 13일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이하 모건스탠리 PE)와 건재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규모는 3000억원이며, 모건스탠리 PE가 건축자재 사업부 차입금 등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실제 매각금액은 1413억원이다.

 

한화L&C71일자로 소재 사업 부문과 건재 사업 부문으로 물적 분할한 후 다음 달 하순께 모건스탠리 PE에 매각을 완료하게 된다.

 

매각 후에도 건재사업부문은 '한화L&C'라는 사명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이번에 매각되는 건재사업부문은 PVC 창호, 바닥재, 인조대리석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7198억원, 영업이익은 222억원이다. 현재 재직 중인 임직원은 600여명이다.

 

한화L&C는 인수자인 모건스탠리 PE와 향후 5년간 건재사업부문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근로조건 및 복리후생 등을 그대로 승계하는 것을 기본 조건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화L&C는 매각대금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소재사업부문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한화L&C 소재사업부문은 자동차 소재가 매출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자소재와 태양광 소재 등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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