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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형 스포츠 잡아라”…실시간 UHD TV 선점

유럽서 축구, 테니스 등 지원..국내서도 UHD 방송 확대

[KJtimes=견재수 기자]“모든 UHD 방송기술에 완벽 대응해 UHD 방송 확산에 노력하겠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업부장은 실시간 방송이 풀HD를 넘어 UHD로 진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압도적인 화질을 보유한 삼성 UHD TV가 전 세계 UHD 방송 확산에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자신감이다.

 

삼성전자가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실시간 UHD 방송이 본격화되면서 UHD TV 판매에 팔을 걷었다. 스포츠 이벤트에서 실시간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가는 모습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월말 포르투갈 텔레콤(PT, Portugal Telecom), 포르투갈 국영방송(RTP, Radio E Televisao de Portugal)과 함께 리스본에서 열린 포르투갈-그리스 간 평가전을 UHD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중계 방송했다.

 

RTP가 송출한 경기 영상을 PT의 네트워크로 전송해 삼성 커브드 UHD TV에서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중계방송은 세계 최초로 OTT(Over-The-Top) 기반의 스포츠 UHD 리얼 라이브 스트리밍(Real Live Streaming) 방송 사례가 됐다.

 

삼성전자를 유일한 파트너로 선정하고 이번 중계방송을 실시한 PTRTP는 최고의 UHD TV 기술력을 통해 방송 지연 현상 등 기존 실시간 UHD 방송의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뻬드로 레이따옹(Pedro Leitao) PT 이사는 커브드 UHD TV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삼성전자가 PT가 향후 UHD 기술 발전을 함께할 진정한 파트너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RTP의 베아뜨로 떼이쎄이라(Beatro Teixeira) 임원도 삼성 커브드 UHD TV가 미래의 TV라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63일과 4일에는 프랑스에서도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맞춰 유럽 최초의 지상파 실시간 UHD 방송이 진행됐다.

 

공영방송국인 프랑스 텔레비전(France Television)이 에펠탑을 이용해 프렌치오픈 테니스 대회 8강전을 1000만 명의 파리 지역 시청자를 대상으로 송출했다.

 

당시 신호 송출 및 TV의 신호수신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타사 TV와 함께 전시됐던 삼성전자의 커브드 UHD TV는 유일하게 별도 세팅 없이 단 한 번에 완벽하게 신호를 재생해 방송 관계자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국내서도 이미 여러 방송사와 삼성전자 간의 협력에 의해 실시간 UHD 방송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 4월 케이블 방송사 CJ헬로비전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실시간 UHD 방송을 셋톱박스 없이 삼성 UHD TV에서 볼 수 있게 한 데 이어, 케이블 방송사인 씨앤엠, 티브로드와 동일한 서비스를 하반기 내에 제공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를 사용하는 삼성 커브드 UHD TV HU9000 모델 보유 고객에게는 20여 편의 UHD VOD를 감상할 수 있는 ‘B tv’ 앱을 지원 중이며 향후 지원 모델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