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대학생들이 이론 주입식 경영학 수업에서 탈피해 실전 판매 경험을 통해 성장하도록 돕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식 실전 강조형 프로젝트가 국내에서도 실시된다.
올윈웨어(공동대표 이정갑, 이경전)는 16일 이경전 교수가 지도하는 경희대학교 경영학부 '비즈니스모델론' 수강생을 대상으로 자사 테스트 플랫폼인 '올세이빙'에서 학생들 스스로 소싱한 상품끼리 명예를 걸고 판매배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낙찰자 중 최저가격으로 모두가 구매 가능한 공동경매 비지니스 특허모델수업을 수강 한 뒤 9개조로 나눠 각자 판매업체 접촉, 계약, 판매전략 수립, 홍보까지 모든 판매과정을 체험하도록 했다.
아울러 예선전을 거쳐, 최종 2개팀(박리다매 팀 VS 이달의 판매왕 팀)을 선별해 최종 결승을 벌이는 형태로 진행된다. 판매수익금의 반은 참여학생 장학금으로, 나머지 반은 판매자에게 보너스로 지급 할 계획이다.
비즈니스모델론 수강생 김민승 학생(경희대 경영학과 4년)은 "이번 판매 배틀을 위해 업체를 직접 방문하고 가격을 협상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대학 4년 동안 이론수업 위주로 참여했었는데 이번에 색다른 실전경험을 할 수 있었기에 매 순간이 새롭고 설레는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도 "이번 프로젝트는 이론만을 강조하던 기존 교육방식을 탈피해 학생들이 실전을 경험하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실무 경험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실전 위주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