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한화그룹, 친환경 나눔 캠페인 ‘팔 걷어 붙였다’

58개 사업장 참여 7월말까지 대대적으로 캠페인 전개

 

[KJtimes=김봄내 기자]한화그룹이 친환경 캠페인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화그룹은 17, 한국메세나협회와 손잡고 오는 7월까지 친환경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16개 계열사, 58개 사업장 임직원 500여 명은 오는 7월말까지 전국 60여 복지시설 아동들과 함께 친환경 공예품을 제작, 이웃주민 및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친환경 나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한화 임직원과 복지시설 아동 1000명이 참여해 부채, 손수건, 천연 벌레퇴치제 등 여름용 친환경 물품 6000개를 직접 제작한다.

 

이후 인근 공원이나 지하철역, 아파트 단지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시민들이나 노인, 장애인들에게 직접 만든 공예품들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친환경 나눔 캠페인은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무용, 공예 등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환경인식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한화예술더하기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09년부터 진행된 이 사업으로 2011년 한국메세나대상에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봉사자들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복지시설 아동들이 책임감을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다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임직원과 시설 아이들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국악음악 연극 공연을 하거나 미술작품 전시회를 열기도 하며 에코백, 도자기 머그컵, 친환경 비누 등을 직접 만들어 이웃에 나눠주며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에서는 한화L&C 임직원, 참여 아동, 봉사자 등 50여 명이 모여 한지를 이용해 부채를 만들고, 순면 손수건을 직접 꾸미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작된 부채와 손수건을 꿈나무마을 내에 있는 축구부 친구들에게 전달하면서,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기도 했다. 무더운 더위와 월드컵 응원으로 인한 뜨거운 열기를 직접 만든 부채와 손수건으로 시원하게 이겨내자는 취지에서다.

 

뿐만 아니다. 오는 25일 한화건설 임직원과 등촌종합사회복지관 원생들은 천연 벌레퇴치제를 직접 만들 계획이다. 한화63시티는 영등포좋은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에코백을 제작하는 등 7월말까지 전국 61곳 복지관에서 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