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진행한다.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16개 도시에서 연말까지 총 16회의 이동과학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은 실습을 통해 기초적인 과학 원리들이 어떻게 기술로 구현되는지 아이들 스스로 깨닫게 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현대모비스와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고 있는 한양대 청소년기술센터 관계자들은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봉화초등학교에 방문해 첫 번째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고 본격적으로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매년 전국의 초등학교 및 아동복지시설로부터 진행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주니어공학교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기획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구성하기 위해 기존 주니어 공학교실에서 진행하는 체험형 과학실습 외에 ‘흥부전’, ‘춘향전’ 등의 고전소설에 과학적인 내용을 덧입혀 재해석한 과학 강연극도 선보였다.
이날 첫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가한 봉화초등학교 4~5학년 학생 300여 명은 과학강연극 ‘놀부전’을 관람한 뒤, 각각 ‘태양 에너지로 움직이는 태양열 자동차 만들기’와 ‘압전소자를 이용한 자동차 만들기’를 실험했다.
서울 봉화초등학교 5학년 정모 군은 “과학에 흥미가 있기는 했지만 재밌는 학문이라는 생각은 안했는데, 오늘 연극으로 과학을 접하니 이해가 쉽고 또 재밌었다”며 “다음번에도 기회가 되면 주니어공학교실에 참가해 다른 프로그램들도 체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 홍보실장 장윤경 상무는 “주니어 공학교실이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과학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과학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