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삼성전자·반올림, 3차 대화 시작 “보상안 집중 논의”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25일 오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직원들의 백혈병 발생 문제에 대해 3차 대화에 나섰다.

 

삼성전자 교섭단은 이날 보상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했다. 반올림도 삼성 측이 성실한 답변을 가져왔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화장소로 들어갔다.

 

양측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1층 회의실에서 3차 대화를 시작했다.

 

반올림 측은 대화시작 15분전에 회의장에 도착했다. 고 황유미씨의 부친인 황상기씨는 기자들과 만나 "삼성에서 성실한 답변을 가져왔을 것으로 믿고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측도 회의 시작 10분전쯤 도착해 회의장으로 향했다.

 

실무교섭단 단장역할을 맡고 있는 백수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전무는 "보상에 대해 초점을 맞춰 구체적인 논의를 하길 기대한다""진솔하게 마음을 열고 대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에서는 커뮤니케이션팀의 백수하 상무를 비롯해 반도체 담당자와 인사 담당자 등 5명이 교섭단으로 참여했다.

이날 양측의 만남은 1~2시간 정도 보상안 마련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측은 지난달 2차 대화에서 선() 대화, () 중재기구 구성 논의에 합의한 바 있다. 사과와 보상, 재발방지에 대한 논의를 집중하면서 삼성이 반올림 활동가 등에게 제기한 고소건을 해결한다는 원칙에 의견을 같이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