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스리랑카 중북부지역의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음용수 공급사업에 동참한다.
이번 음용수 공급 사업을 진행하는 곳은 스리랑카의 15~70세 사이 인구 중 약 15% (WHO 세계보건기구 조사기준)가 만성신질환 (Chronic Kidney Disease, CKD)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다.
이곳은 농약, 가드뮴, 화학비료 등의 농업 관련 약품이 지하로 스며들어 수원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그동안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이 오염된 물을 음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리랑카 정부는 상하수도부를 통해 오염지역 내 주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음용수 공급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자원부 산하 상하수도청, 국가물신탁기금을 통해 설치, 운영, 관리를 하고 있다.
이번 상수도 환경 개선사업의 참여로 코오롱글로벌은 스리랑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실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01년부터 우리나라 EDCF(대외협력기금) 재원의 골상수도사업을 통해 스리랑카에 첫 진출했으며, 루후누푸라상수도사업, 캔디하수도사업, 칠라우푸탈람상수도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