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3000만원 초반 대에 ‘유럽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4)’를 소유한다? 30일 푸조의 공식 딜러 한불모터스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프리미엄 해치백 ‘New 푸조 308’을 출시했다.
지난 2008년 출시한 푸조 308을 풀 체인지 했으며 작년 말 유럽에 출시돼 세계 3대 모터쇼인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4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4)’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22개국 58명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벤츠 S클래스, BMW i3, 테슬라 모델 S 등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모델들을 물리쳤다.
회사 측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자동차 시상 중 하나인 제네바모터쇼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New 푸조 308의 독보적 우수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New 푸조 308은 플랫폼부터 디자인까지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 완전히 새롭게 탄생했다. 대표적인 특징으로, EMP2 플랫폼을 통해 경량화를 실현하고 차량의 길이를 줄이는 동시에 실내 공간은 전보다 더 넓혔다. 여기에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는 2.0 Blue HDi 엔진을 탑재했다.
이는 New 푸조 308가 스위스,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등 유럽 국가에서 잇따라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된 배경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출시돼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8만 5000 대가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풀 LED 헤드램프는 비슷한 사이즈의 경쟁모델 가운데 세계 최초로 62개 LED로 구성했다.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안정적인 드라이빙에 도움을 주며 터널 진입과 같은 순간적인 조도변화 환경에서 0.2초 이내에 반응한다. 풀 LED 헤드램프는 상위트림 기본 적용이다.
New 푸조 308의 내부는 총 24 리터 크기의 수납공간이 제공돼 매우 실용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12리터의 냉장 글러브 박스, 1.5리터 크기의 물병 수납이 가능한 전면 도어 트레이(3.7리터)가 있다.
기존 푸조 대표 모델들에서 선보였던 대형 글래스 루프를 더해 뒷좌석 승객들까지 배려했다. 트렁크는 기존보다 40리터 확대된 470리터다. 차량 2열을 접을 경우 최대 1309리터의 적재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비행기 조정석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콕핏 인테리어는 컴팩트한 운전대와 운전자 눈 높이에 맞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9.7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으로 완성됐다. 편하게 정보를 확인 및 제어 가능토록 운전석 방향으로 설계했으며 반응속도도 빠르다.
비슷한 크기의 경쟁 차종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대형 스크린으로 차량에 대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센터페시아의 각종 차량 제어 버튼을 최소화해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기존 e-HDi엔진의 뛰어난 효율과 HDi엔진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모두 가진 새 디젤엔진 ‘BlueHDi’이 탑재됐다. 최대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7.8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CO2 배출량은 134g/km에 불과하고, 여기에 미세한 입자 제거율을 99.9%까지 높였다.
정차와 출발 시 자동으로 엔진이 꺼지고 켜지는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Stop&Start System)으로 PSA의 스톱 앤 스타트는 부드럽고 정숙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연료와 CO2 배출이 없으며, 시내 주행 시에는 약 15%의 연비 향상 효과와 평균 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보인다. New 푸조 308의 연비는 14.6 km/ℓ(고속 16.4 km/ℓ, 도심 13.4 km/ℓ)다.
앞차와의 적정 거리를 유지시켜주는 크루즈 콘트롤 시스템은 거리가 줄어들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였다가 설정된 거리가 충족되면 다시 설정한 속도로 복귀한다.
New 푸조 308는 국내 시장에 2.0 BlueHDi 악티브(Active)와 펠린(Fe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390만원과 3740만원이다(모두 VAT 포함).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올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4 올해의 차’로 선정된 NEW 푸조 308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NEW 푸조 308은 푸조만의 다이내믹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춘 차량으로, 국내 해치백 시장에서 프리미엄 해치백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