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대기업 총수들 올 여름 휴가 ‘꿈도 못꾼다’

휴가는 반납, 경영해법 몰두, 비상경영 진두지휘 등 다양

[KJtimes=김봄내 기자]대기업 총수들은 올해 아예 휴가를 가지 않거나 쉬면서 경영구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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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의 여름 성수기를 맞아 휴가철에도 평상시처럼 정상 출근해 업무를 챙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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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2년 연속 여름휴가를 반납했다. 아시아나항공 업무도 바쁘지만 2010년 워크아웃에 돌입한 그룹이 올해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휴가기간에도 회사 경영을 진두지휘하며 구슬땀을 흘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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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2008년부터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았고,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201211월 취임한 이후 한 번도 휴가를 간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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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7232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는 전경련 '최고경영자(CEO) 하계포럼'에 참석하고 나서 짧은 휴식을 취하며 하반기 경영 구상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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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723일부터 34일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는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참석했다가 자택에서 쉬는 것으로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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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별다른 계획 없이 자택에 머물며 하반기 경영 구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 기간에 출근해 업무를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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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은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휴가를 내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하반기 경영구상을 하면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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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미국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왔던 김승연 한화 회장은 휴가나 별다른 외부활동 없이 서울 가회동 저택에 머물며 치료에 전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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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휴가를 맞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이웅열 코오롱 회장도 국내에서 회사 현안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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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말기로 아산병원에 입원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은 간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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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한 달 넘게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 등 오너 일가가 자리를 비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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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