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폭스바겐의 8세대 신형 파사트 공개가 국내 수입차 시장을 넘어 자동차 시장 전반에 커다란 이슈를 몰고 오고 있다.
지난 4일 독일 포츠담에 위치한 폭스바겐 디자인센터에서는 2015년형 파사트가 공개됐다.
해외 매체를 통해 공개된 신형 파스트는 디자인과 엔진, 섀시 등이 모두 교체됐으며, LED램프와 헤드 업 디스플레이가 신규 품목으로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7세대에 사용된 ‘MQB 플랫폼’을 사용해, 연비는 20% 향상, 무게는 기존 대비 85kg이나 가벼워졌다.
세계 최초 10단 변속기를 탑재하고 디젤과 가솔린, 그리고 전기 모터를 적용한 플러그 하이브리드 라인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엔진은 125~150마력의 1.4ℓ TSI, 180마력의 1.8ℓ TSI, 220마력~280마력의 2.0ℓ TSI 가솔린 모델과 120마력의 1.6ℓ TDI, 150~240마력의 2.0ℓ TDIs 디젤 모델, 그리고 전기모드 만으로 50km를 주행 가능한 플러그십 하이브리드 모델(1.4ℓ TSI)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제로백 6.1초에 최고속도는 240km/h, 유럽 복합연비 18.8km/ℓ의 성능을 자랑하는 2.0ℓ TDI는 DSG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4MOTION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돼 있다.
일부 외신은 1.6ℓ 4기통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한 버전이 나온다면 유럽기준 복합연비 31.9km/l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신형 파사트의 가격은 세단 모델 2만 5875유로(한화 3550만원), 왜건 모델 2만 5950유로(한화 3560만원)로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 된 후 전 세계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그룹 CEO는 신형 파사트에 대해 “프리미엄 가격을 받지 않는 프리미엄 자동차”라고 표현했다.
업계에서는 해외 언론을 통해 전해진 신형 파사트의 연비, 가격, 성능 등이 국내 시장에 그대로 들어올 경우 ‘신의 한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신형 파사트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형 파사트의 연비와 가격, 성능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