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삼성전자가 8일, '올 2분기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이라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새로운 성장모델인 웨어러블 시장에서 시장 선도자의 역할을 강화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CES(소비자가전쇼) 2014'에서 BMW, 자전거 제조사 트렉(Trek)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갤럭시 시리즈를 다양한 제품들과 연계하는 단계로 진화하며 서비스·솔루션 경쟁에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또한, MWC 2014에서는 갤럭시 기어의 후속작으로 기어2, 기어2 네오, 기어 핏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3종을 선보이며 웨어러블 분야에서의 확고한 시장 선도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달 출시 예정인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의 '기어 라이브(Gear Live)'도 출시 전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하반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노트 신제품도 대형 화면과 스타일러스 펜을 탑재한 새로운 시장 카테고리를 선도한 제품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Canaly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중 34%를 차지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 LTE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 혁신, 현지 통신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한 최적화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