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의 올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분기 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올 2분기 매출 52조,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내놨다.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12년 2분기(6조4600억원)이후 2년만이다.
삼성전자 측은 원화 강세 여파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주력제품의 판매 감소와 재고 물량 해소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을 원인으로 설명했다.
증권가는 이에 따라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단적으로 이날 KDB대우증권은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을 7400만대를 추정했고 IBK투자증권은 7500만대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