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殺のチェ・ドンハさん、告別式しめやかに

 ソウル市内の自宅で27日に死んでいるのが見つかった歌手のチェ・ドンハさん(享年29)の告別式が、ソウル大学病院葬儀場で29日に営まれた。

 式には遺族のほか、ソロ転向前に所属していたボーカルグループ、sg WANNA BE+(sgワナビー)のメンバーや親しかった芸能界関係者、多数のファンが参列し、チェさんを見送った。チェさんは京畿道の斎場で荼毘に付され、盆唐の霊園に埋葬される。

 チェさんはソウル・恩平区の自宅で首をつって死んでいるのが見つかった。遺族の希望で28日に検死が行われたが、肉眼で確認できる他殺の痕跡はなかった。

 所属事務所によると、チェさんはうつ病を患っていた。同事務所に移籍前は薬を服用していたが、最近は飲んでいないと話していたという。

 チェさんは1月から日本でプロモーション活動を展開し、4月には2度、日本公演を行った。死亡した日も東京公演が予定されていた。事務所の代表は「日本公演が続くなか来月には韓国でシングル発表を控え、恐れや圧迫感があったのではないか」と話した。

 2002年にソロ歌手としてデビューしたチェさんは、2004年にsg WANNA BE+を結成し、韓日で人気を博した。2008年5月にグループを脱退し、再びソロに転向した。

 

[한글]

 지난 27일 목매 숨진 채 발견된 가수 채동하(본명 최도식)가 30살의 생을 마감하고 세상과 작별했다.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29일 오전 채동하의 영결식이 열려 유가족과 SG워너비 멤버들, 팬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SG워너비의 김용준이 채동하의 영정을 들었고 SG워너비의 김진호와 이석훈, 엠투엠의 손준혁 등 동료 가수들과 채동하의 음반 작업을 함께한 작곡가 조영수와 안영민이 운구 행렬을 따랐다.
   고인의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발인을 마친 후 운구차는 채동하가 어린 시절을 보낸 한남동을 지나 경기도 벽제 서울시립승화원으로 향했다. 유해는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 공원에 안치된다.
 고인은 지난 27일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28일 유족의 요청으로 부검이 실시됐다.
 소속사인 더블유에스엔터테인먼트는 28일 "부검의 정확한 결과는 이후 나오겠지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2002년 솔로 1집으로 데뷔한 채동하는 2004년부터 SG워너비로 많은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았다. 2008년 그룹에서 탈퇴한 뒤 최근까지 한국과 일본으로 오가며 솔로로 활동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