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삼성전자, 중국서 또다시 아동공 의혹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가 또다시 중국 하청업체의 아동공 의혹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개선책을 발표할 정도로 민감한 이슈였던 아동공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삼성전자는 즉각 확인작업에 착수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노동감시'(CLW)라는 인권단체에서 삼성전자의 하청 업체인 중국 신양전기에 어린이 다섯 명이 일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미성년 노동자들은 보통 3~6개월 간 고용되며 하루에 11시간을 근무하고 그 중 10시간에 대해서만 급여를 받았다고 CLW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발표한 지속가능성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 공급업체 200곳을 제3기관이 감사한 결과 아동노동이 발견된 바 없다고 발표했다.



CLW는 이에 대해 "삼성이 그런 발표를 한 것은 책임있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관련 사실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