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IT/게임

네이버, 가톨릭대와 손잡고 라틴어 사전 서비스 제공

 

[KJtimes=김봄내 기자]네이버(대표이사 김상헌)는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과 손잡고 45000여건의 표제어를 제공하는 온라인 라틴어 사전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는 라틴어 사전서비스를 통해 사어(死語)’인 라틴어의 보존 가치를 이어나가고, 이용자에게 평소 익숙하게 사용하는 라틴어 명언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틴어는 현재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사어(死語)’로 분류되고 있지만, 라틴어 명언이나 속담 등이 영화대사, 광고문구, 기업 브랜드 등 일상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 라틴어 사전서비스에서는 이용자에게 친숙한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퀘 세라 세라(Que sera sera, 될 대로 되라)’ 등 라틴어의 주요 명언들을 한글 발음으로도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 라틴어 사전에서 한글 발음으로 카르페 디엠이라고 검색하면 라틴어 단어인 ‘Carpe Diem’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라틴어 알파벳 특수 입력기와 단어의 앞부분만 입력해도 철자를 포함한 단어들이 나열되는 자동완성 기능 등도 제공된다.

 

김종환 네이버 어학사전 셀리더는 라틴어는 서양의 언어학, 역사학, 종교학 등의 분야를 탐구하는 데 중요하게 쓰이는 만큼, 라틴어 사전 출시에 대한 이용자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네이버는 향후에도 라틴어 컨텐츠를 계속해서 보완해나가고, 외국어 스킨 적용 등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라틴어를 더욱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