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현대모비스, 250여개 우수협력사에 수박 1만여 통 전달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부품 적기공급과 납기일정을 성실히 지킨 우수협력사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은 수박 1만여 통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2일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취지로 전국 250여개 우수협력사에 이번 한 주 동안 수박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 대상 협력사는 대부분 보수용 부품과 관련된 업체들로 차량 생산대수에 맞춰 생산하는 신차용 부품과 달리 차량 고장이나 사고를 미리 예측하고 연간 수요량을 맞춰야하는 보수용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많다.

 

특히 오래전 단산된 자동차의 부품은 금형이 노후화되고 소재가 바뀌는 등의 문제로 납품시기를 맞추기 더욱 어려운 점이 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부품 전달을 위해 A/S부품 공급시스템 선진화와 협력사의 차질 없는 공급을 유도하고 있다.

 

현형주 현대모비스 구매본부 부사장은 우수협력사에 계절과일을 전달하는 이벤트가 협력사들의 사기를 높이는 등 효과를 내면서 올해로 벌써 12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면서, “감성적 접근으로 서로간의 유대가 더욱 강화되는 것은 물론, 협력사들도 2차 협력사들에게 계절과일을 선물하는 훈훈한 전통도 생겼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로부터 계절과일을 선물 받은 협력사의 한 대표는 직원들이 수박을 함께 나눠 먹으면서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것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며, 보수용 부품 공급에 더욱 만전을 기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