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쌍용차가 7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뉴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 모델의 판매 회복에 힘입어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6000대 수준을 회복했다.
1일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6027대, 수출 5801대(CKD) 등 총 1182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5%, 누계 대비 12% 증가한 실적이다.
하지만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比 5.6%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러시아 시장의 침체로 1년 전과 비교해 14.3% 감소했지만 중국과 기타 유럽지역에서 판매가 확대돼 누계대비 0.3% 감소로 선전했다.
중국과 유럽시장은 뉴 코란도 C의 판매 호조로 누계대비 각각 449.7%와 59.8%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수출 지역 다변화에 따른 물량 회복 기대감도 높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올해의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안정적인 노사관계는 하반기 생산과 판매 증대에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견조한 내수 성장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계 최초로 임단협을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는 생산, 판매 증대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