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생활, 동료 위해 사랑나눔 헌혈 진행

동료직원 아이의 백혈병 소식에 발벗고 나서

 

[KJtimes=장진우 기자] 무형광 화장지 브랜드 잘풀리는집으로 잘 알려진 미래생활 직원들이 동료를 위한 사랑나눔 헌혈을 진행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생활 직원들은 한 동료직원의 아이가 백혈병에 걸려 혈액이 많이 필요하단 소식을 듣고 지난 5일 잘풀리는집 세종공장 직원들은 헌혈버스를 이용하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6개 지점에서는 헌혈의집을 방문해 자발적 헌혈을 진행했다.

 

잘풀리는집이라는 자사의 브랜드명과 같이 모두모두 잘풀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미래생활은 수년간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직원들의 헌혈은 그 일환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함께 일하는 동료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진행됐다.

 

미래생활 CSR 담당자인 김선희 과장은 "동료의 어려운 상황을 알고 직원들이 나서 헌혈을 서둘렀을 정도로 서로간에 애틋한 마음이 있었다"며 "이러한 마음들이 점점 커져 외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그게 우리가 바라는 모두모두 잘풀리는 세상을 만드는 길일 것 같다"고 이번 헌혈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미래생활은 이번 헌혈활동으로 80여장의 헌혈증을 마련했으며,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직원의 아이를 위해 전부 기증될 예정이다. 미래생활은 앞으로도 분기별로 헌혈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임을 추가로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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