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오늘부터 21일까지 국가 비상 및 재난사태에 효율적 대처를 위한 범정부 차원 훈련인 ‘을지연습’이 전국에서 실시된다.
이번 연습은 시·군·구(일반구 포함)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3700여개 기관에 총 48만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에는 금년들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대형 재난사고를 비롯해 비상 안보상황 및 위기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보위협과 재난위험을 동시에 대비하는 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에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과 세종청사 이전기관의 전시전환 절차를 숙달하고 북한 장사정포, 미사일, 화생방 공격에 대비한 수도권 지역 대피훈련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방사능과 유해화학 물질 누출, 해양사고 등 복합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이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초동조치 훈련과 함께 긴급구조 기관, 재난현장, 통합지휘소, 기동의료반 활동 등 통합구조 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전시 국민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고층아파트 및 다중이용시설 화재발생 시 구조, 단전과 단수 시 조치, 방독면 착용, 심폐소생술 훈련 등도 병행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전력, 원자력 발전소, 정유, 가스 등 국가 기간산업체의 제어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테러 대응훈련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무인항공기 침투, NLL 기습포격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위협은 물론 대형 재난사고 등 포괄적 안보의 위협으로부터 총체적으로 대비‧점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훈련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