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원장 3억3459만원, 부원장 2억7458만원 등을 포함해 지난해 금융감독원 직원들은 평균 9524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직원들은 기본급과 고정 수당, 성과 상여금 등을 합해 지난해 1인당 평균 9524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3921만원이었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 가운데 10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9500만원~9900만원을 받는 한국기계연구원이나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의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지난 2010년 직원 1인 평균 8591만원을, 2012년에는 9196만원을 챙겼다. 지난해 연봉은 전년보다 3.5% 상승한 수준이다.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은 한국거래소로 1인당 평균 1억1200만원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예탁결제원과 산은금융지주 등도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웃돌았다.
한국투자공사와 코스콤의 직원 평균 임금도 1억원에 육박하는 9800만원과 9700만원이었다.
금감원은 1800명에 이르는 직원 중 변호사와 회계사가 각각 100여명과 300여명에 이른고 이들을 포함해 변리사와 세무사 등 전문 직종 종사자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연봉이 높게 산정된 것 같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