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본격 가동

[KJtimes=김봄내 기자]LG디스플레이가 8.5세대(2200×2500) LCD 패널의 중국 현지 생산 체제를 갖췄다.

 

LG디스플레이는 1(현지시간)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첨단기술산업개발구에서 LG디스플레이 차이나의 LCD 패널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LG디스플레이 차이나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개발구, 중국 TV제조업체 스카이워스가 70%, 20%, 10%씩 투자해 만든 합작사이다.

 

투자 규모는 40억 달러(4조원), LG그룹의 역대 해외 투자 가운데 손꼽히는 대형 투자이다. 투자 집행은 현재 절반가량 이뤄졌다.

 

20125월 공사를 시작해 24개월 만에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양산은 지난 71일부터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이 공장에서 55인치, 49인치, 42인치 등 울트라HD와 풀HD TV용 중대형 LCD를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6만 장 생산을 시작으로 2016년 말까지 최대 생산량을 월 12만 장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LG디스플레이의 목표다.

 

LG디스플레이 차이나가 집중 공략할 고객은 LG전자뿐만 아니라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하이센스 등 중국 TV 제조업체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업체가 중국에 공장을 세운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8세대 LCD 공장인 삼성쑤저우LCD는 지난해 10월 가동에 들어갔다.

 

8.5세대와 8세대는 같은 기판 세대를 가리킨다. 8세대는 우리나라에서, 8.5세대는 중국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다.

 

이번에 준공한 LG디스플레이 차이나의 LCD 패널 공장 규모는 12로 축구장 20개를 합쳐놓은 크기와 같다고 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조준호 LG 사장, 김종식 LG전자 사장,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 사장, 김대훈 LG CNS 사장 등 LG 계열사 주요 경영진이 집결했다. LG디스플레이 차이나 패널 공장을 시공한 GS건설의 허명수 부회장도 자리했다.

 

이 밖에도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 우리 정부 인사, 광둥성과 광저우시 등 중국 정부 관계자, 창홍·하이센스·콩카·스카이워스·TCL LG디스플레이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